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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1인 가구 셰어하우스 전기요금, 공평하게 나누는 계산법 가이드

by editor3251 2025. 4. 29.

 

요즘 자취생이나 청년 1인 가구들 사이에서 셰어하우스 형태의 주거가 점점 늘고 있다. 주방, 거실, 욕실 등을 공유하면서 임대료는 줄이고 편의는 늘리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매달 돌아오는 공과금 중 ‘전기요금 정산’에서 분쟁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이다. A는 밤에 일하고 낮에 자고, B는 하루 종일 집에 있다. C는 선풍기만 쓰는데 D는 에어컨 하루 종일 틀고 게임도 한다. 같은 집에 살아도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도 제각각이고, 막상 요금을 똑같이 나누자니 억울하고, 사용량 따라 나누자니 측정이 애매하다.


이 글에서는 셰어하우스, 룸메이트 환경에서 전기요금을 어떻게 공평하게 나눌 수 있는지,
실제 계산 방식과 정산 팁, 갈등 예방 방법까지 정리형+실용형 콘텐츠로 안내한다.


1. 전기요금을 똑같이 나누면 정말 불공평할까?

많은 셰어하우스에서는 전체 전기요금을 인원 수로 나누는 ‘균등분할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현실은 사람마다 사용하는 전자기기, 사용 시간, 생활 패턴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 방식은 때때로 심한 불공정성을 만든다.

예시:

  • A는 주중에 직장 → 하루 3~4시간만 집에 있음
  • B는 재택근무 → 하루 10시간 이상 전기 사용
  • C는 방에 냉장고, 선풍기, 게임기 있음
    → 이런 상황에서 4명이 똑같이 25%씩 내면 분명히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음

2. 셰어하우스 전기요금 나누는 3가지 방법

① 균등분할 방식 (Equal Split)

  • 전기요금을 인원 수로 단순 나누기
  • 계산 쉬움, 갈등 최소화
  • 단점: 실제 사용량 반영 X

추천 상황: 단기 거주, 기기 사용량 비슷한 경우


② 방별 전력 사용 기준 나누기

  • 각 방에 있는 주요 전자기기(에어컨, 냉장고, 컴퓨터 등)를 기준으로 사용 전력 추정
  • 예를 들어, A방은 에어컨 + 냉장고 → 전력 많이 사용
  • B방은 선풍기만 있음 → 전력 적게 사용
방가전기기예상 사용량비율
A 에어컨, 냉장고 60kWh 40%
B 선풍기 20kWh 13%
C 컴퓨터, 조명 40kWh 27%
D 에어컨, 게임기 30kWh 20%

장점: 상대적 공정성 확보
단점: 기기별 소비전력 추정이 필요함


③ 스마트플러그/개별계측기 활용 방식

  • 각 방 콘센트에 스마트플러그 또는 전력 계측기 설치
  •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기록
  • 사용량만큼 정확히 요금 분할 가능

장점: 가장 정확하고 투명한 방식
단점: 초기 장비 구입 필요, 설치 약간 번거로움


3. 실제 정산 계산 예시 (4인 셰어하우스, 전기요금 60,000원)

예시 ① 균등분할

  • 인당 15,000원씩

예시 ② 기기 비율 분할

  • A: 에어컨 자주 사용 → 40% → 24,000원
  • B: 거의 집에 없음 → 10% → 6,000원
  • C, D: 각각 30%, 20% → 18,000원, 12,000원

→ A 입장에서 불만 줄고, B는 억울하지 않음
전력사용량 시뮬레이션을 근거로 나누면 합리적


4. 전기요금 정산 시 갈등 줄이는 팁

정산 기준을 ‘처음부터’ 명확히 합의

  • 입주 전 또는 동거 시작 시
  • "전기요금은 1/n으로 나누자" 혹은 "기기 사용량 기준으로 나누자"
    사후 합의는 분쟁 유발

스마트플러그로 데이터 시각화

  • 각 방 주요 가전에 스마트플러그 설치
  • 전력 사용량을 월 단위로 기록
    → “네가 더 썼다”는 주장이 아니라 수치로 확인 가능

월별 기록 + 단톡방 공유

  • 전기요금 고지서 사진 공유
  • 인원별 정산표 공유
    → 분담금의 투명성 확보 + 자동 이체 가능

5. 전기요금 아끼는 셰어하우스 공동 절약 습관

  • 공용 공간 기기(냉장고, 세탁기)는 가급적 함께 사용
  • 조명/에어컨 OFF 담당자 정하기
  • 공용 멀티탭 스위치 or 스마트플러그 설치
  • 공용 가전 사용시간 기록표 만들어 적극적인 전기 절약 유도

결론

셰어하우스, 룸메이트, 공유주택은 함께 살아가면서 편리함도 많지만, 그만큼 생활비 정산에서의 갈등 소지도 크다. 그중 전기요금은 생활패턴과 기기 사용 습관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단순한 인원 나누기보다는 사용량 기반의 합리적 분할 방식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 소개한 방법처럼, 기기 기준 예측 / 스마트플러그 측정 / 초기 합의 명문화만 해도 매달 고지서 앞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공정한 정산은 단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사는 기본 예의이자 룰이다. 지금 셰어하우스에 살고 있다면, 오늘부터 전기요금 정산 방식부터 점검해보자. 생활은 함께하되, 비용은 공정하게 나눠야 오래간다.